영상 속 인물의 연기는 그대로 두고 배경만 바꾸고 싶다면 어떨까. 구글은 하나의 생성 영상에서 배경을 줄무늬 천막, 참나무 숲, 백마가 있는 마구간, 장터, 돌로 된 성으로 차례로 바꾸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 과정에서 두 인물의 연기와 갑옷의 반사, 카메라 구도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구글이 11월 5일 발표한 Gemini Omni 1.2 Flash는 이처럼 같은 영상을 대화로 거듭 수정하는 기능과 참조 자료를 따르는 능력의 개선을 내세운다. 영상 생성과 편집의 최대 길이는 이전 Omni 1.1의 10초에서 15초로 늘었다.

길어진 영상에 후속 요청을 이어 간다

구글에 따르면 대화형 편집은 15초 영상 전체에 적용되며, 후속 요청으로 상품이나 배경을 교체하고 조명이나 날씨, 화면 비율을 바꿀 수 있다. 앞서 소개한 배경 교체 사례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남길지 요청하며 같은 영상을 다듬는 방식을 보여 준다. 구글은 이 기능을 활용하면 처음부터 제작 지시를 다시 내리지 않고도 대상 고객이나 게재 위치에 맞는 광고 변형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수정 요청을 반영하면서도 유지해야 할 요소를 놓치지 않는 능력이다. 참조 자료를 따르는 능력의 개선도 여기에 연결된다. 인물이나 상품, 스타일을 담은 이미지에 짧은 동작 영상과 오디오 단서를 함께 입력하고, 카메라 각도가 바뀌어도 얼굴과 의상, 포장의 글자와 브랜드 색상을 유지하는 능력이 좋아졌다고 구글은 설명한다.

배경 교체 사례가 기존 영상의 일부를 수정하는 작업이라면, 참조 자료는 생성할 영상의 인물과 상품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지정하는 역할을 한다. 두 기능 모두 영상이 이어지는 동안 남겨야 할 세부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만 이 개선 내용과 사례의 결과는 구글이 제시한 설명이다. 구글도 빠른 스포츠 동작과 급격한 대본 변경, 복잡한 물리 현상은 계속 개선 중인 과제로 꼽았다.

720p 가격 인하와 제공 경로

구글이 발표한 720p 영상 가격은 초당 0.07달러다. 회사는 이를 Gemini Omni 1.1 대비 30% 인하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발표문에 명시된 720p 영상 기준이며, 다른 해상도나 편집·업스케일 작업 전체의 요금을 뜻하지는 않는다.

구글은 Gemini API와 Gemini for business에서 정식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Gemini 앱의 15초 영상 생성은 Google AI Ultra 구독자에게 순차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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