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이 2026년 10월 26일 공개한 새 iPad mini는 본체 크기를 유지하면서 화면을 넓혔다. 화면 가장자리의 테두리인 베젤을 이전 세대보다 24% 줄여 21.6cm OLED 디스플레이를 넣었다. 작은 기기의 크기보다, 그 안에서 콘텐츠를 보여 주는 영역이 달라진 업데이트다.

Apple의 국내 발표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IP67 등급의 생활 방수와 방진이다. 화면을 보는 방식과 기기를 들고 다닐 때의 보호 조건이 함께 바뀌었다.

넓어진 화면, 밝기와 반사는 따로

OLED는 픽셀 하나하나의 빛을 제어한다. Apple은 이를 통해 더 짙은 검은색을 표현한다고 설명한다. 책이나 메모를 표시할 공간이 넓어진 데 더해, 사진과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 방식도 바뀐 셈이다.

iPad mini의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클로즈업한 이미지로, 도마뱀붙이의 모습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iPad mini의 Super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클로즈업한 이미지로, 도마뱀붙이의 모습이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 사진: Apple · 원본: www.apple.com · 크기·형식 조정
이미지 크게 보기 ↗

밝기는 적용 범위를 나눠 읽어야 한다. 부분 최대 밝기는 화면 일부에 적용되는 수치이고, 전체 화면 밝기는 화면 전체에 적용되는 수치다. 발표에서 가장 높은 밝기 값을 화면 전체가 계속 내는 밝기로 받아들이면 차이가 생긴다.

밝은 곳에서 화면에 비치는 빛을 줄이는 Nano-texture 글래스도 옵션으로 추가됐다. Apple은 표면에서 주변광을 산란시켜 눈부심을 줄인다고 설명한다. 화면 자체의 밝기를 높이는 것과는 다른 접근이다. 국내 제품 페이지에 따르면 이 옵션은 저장 용량에 따라 선택 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화면 밝기와 구매 구성에서 구별할 값은 다음과 같다.

항목 적용 대상 공식 안내
부분 최대 밝기 화면 일부 최대 1200니트
전체 화면 밝기 SDR 및 HDR 콘텐츠 600니트
Nano-texture 선택 128GB 모델 선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음
Nano-texture 선택 256GB·512GB 모델 선택 가능
국내 시작 가격 Wi-Fi 1,149,000원부터
국내 시작 가격 Wi-Fi + Cellular 1,399,000원부터

가격은 각 연결 방식의 시작 가격이며, 모든 저장 용량과 화면 옵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금액은 아니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직사각형 기준으로 표시되며, 둥근 모서리 때문에 실제 보이는 영역은 이보다 좁다.

얇은 본체에 더해진 보호 등급

새 본체의 두께는 5.4mm다. 여기에 IP67 등급의 생활 방수와 방진 기능이 더해졌다. Apple은 비 오는 날의 야외 작업이나 수영장 옆 독서를 활용 장면으로 들지만, 보호 등급에는 시험 조건과 제한이 붙는다.

IP67은 통제된 실험실에서 최대 수심 1m, 최대 30분 조건으로 시험한 등급이다. 생활 방수와 방진 효과는 영구적이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마모에 따라 약해질 수 있다. Apple은 액체 손상이 보증 대상이 아니며, 젖은 상태에서 충전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한다.

평평하게 놓인 iPad mini 위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
평평하게 놓인 iPad mini 위에 물방울이 맺혀 있는 모습. · 사진: Apple · 원본: www.apple.com · 크기·형식 조정
이미지 크게 보기 ↗

처리 성능도 바뀌었다. Apple은 A20 Pro의 그래픽 성능이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7배라고 발표했다. 게임과 3D 렌더링에 연결해 제시한 수치로, 2026년 9월 Apple이 진행한 시험에 근거한다. 모든 앱의 실제 작업 시간이 같은 비율로 줄어든다는 뜻으로 읽을 수는 없다. 512GB 모델에는 듀얼 16코어 Neural Engine이 탑재된다고 안내돼 있다.

전면 Center Stage 카메라는 가로 방향 가장자리에 배치됐으며, Apple Pencil Pro와 Apple Pencil(USB-C)을 지원한다. 두 펜은 별도 판매다.

국내에는 원화 시작 가격이 안내됐지만 판매 일정은 구별해야 한다. 발표에 적힌 2026년 11월 6일 판매 시작은 일부 국가 및 지역의 일정이며, 한국 출시일로 명시되지는 않았다.